하현상 (Ha Hyunsang) - 등대 (Lighthouse) <가사>

2023. 9. 20. 00:22Music/요즘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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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Ha Hyunsang) - 등대 (Lighthouse)  <가사>

 

아무리 울어도 울어지지 않는 날에
조용히 파도가 말을 걸어오는 길에
언제까지 머물 거냐는 누군가의 말은
금방 돌아가겠다고 대답해보지만
나만 또 제자리에 서성이며
남아 있는데
어느 새벽달이 지나가네
난 오늘도 전하지 못한 말들이 있나
파도에 소리쳐봐도 들리지 않으니
그렇게 억지라도 웃어 보이는 건
내일이 있어서야
발걸음엔 그림자가 잔뜩 배어 있고
처음이 주는 떨림은 이젠 익숙해서
그냥 아무 대답도 못 한 채로
남아 있는데
어느 새벽달이 지나가네
난 오늘도 전하지 못한 말들이 있나
파도에 소리쳐봐도 들리지 않으니
그렇게 억지라도 웃어 보이는 건
내일이 있어서야
나를 좀 더 돌봐줘야겠어
외로움도 저 바다에 날려버리겠어
아무리 도망쳐봐도 아침은 올 테니
그렇게 너를 보며 웃어 보이는 건
등대가 빛나서야

 


일본 밴드인 BackNumber의 수평선이라는 곡을 연상 시키는 음악이다. 호피폴라의 소속 보컬로 이전에 호피폴라 "너의 바다"를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노래도 그렇고 가사가 참 좋다. 앨범 소개글에 "그 누구도 내가 될 수 없는 외로움이 밀려오던 날 바다에서 든 생각."이라는 코멘트가 있는데 마냥 외롭고 지친다는 것 보다 내일이 있어서 억지로라도 웃을 수 있다는 가사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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