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3. 07:53ㆍDaily/기록 또 기록

2026년 부동산, 매수 혹은 관망? 모두가 놓치고 있는 3가지 결정적 신호 혼란스러운 시장, 무엇을 보아야 할까?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은 연이은 정부 규제와 대출 관리 강화로 갑자기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거래량은 급감했고, 가격은 폭등 이후 주춤한 상태. 이런 국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2026년엔 집을 사야 할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까?”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보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신호 몇 가지만 정확히 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3년간 반복된 시장 흐름과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2026년 부동산의 방향을 가늠할 3가지 결정적 신호를 정리해봅니다.
1. 지난 3년간 반복된 ‘1월 효과’ 올해도 기회는 올까?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이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2026년을 보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지난 3년간의 공통 패턴, 연말(가을~겨울)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정부가 경고음을 냅니다. 은행들은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가고, 시장의 유동성은 급격히 말라붙습니다.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보합 또는 눌리는 흐름을 보입니다. 연초(1월 이후) 새해가 되면 은행들은 새로운 영업 목표를 갖고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풀기 시작합니다. 다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얼어붙었던 거래가 살아나고, 가격은 다시 움직였습니다. 이 패턴은 지난 3년간 거의 예외 없이 반복됐습니다. 돌아보면 연말의 ‘규제로 눌린 시기’가 오히려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었던 셈입니다.
“2022년 폭락장 이후를 보면, 규제 → 거래량 감소 → 가격 눌림 구간이결과적으로는 기회였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6년 역시 이 ‘1월 효과’가 다시 나타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지점입니다.
2. ‘매물이 없다’는 말의 진짜 의미 거래는 없는데 가격이 오르는 이유
현재 시장(2025년 12월)은 과거와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바로 매물 수 자체가 매우 적다는 점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차이
- 2024년 말: 서울 아파트 매물 약 9만 개
- 2025년 말 현재: 약 6만 개
1년 만에 매물의 3분의 1이 사라졌습니다. 거래가 줄어도 “살 수 있는 집”은 많았던 작년과 달리, 지금은 아예 시장에 나와 있는 물건 자체가 적습니다. 거래는 적은데, 왜 가격은 뛸까? 이런 ‘매물 잠김’ 현상은 2018년과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가격은 무섭게 상승했습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매물이 10개 있을 때는 10억, 10억 1천에 거래돼도 비슷한 매물이 남아 있어 가격이 안정됩니다.
하지만 매물이 2개뿐이라면? 10억 5천, 10억 7천~ 이 두 개가 거래되는 순간, 시장은 텅 비고 다음 매물을 판매하려는 매도자의 호가는 11억 5천, 그 다음은 13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물이 없으니 이 시기에 집을 구하던 매수자는 이 호가에 거래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문제는 지금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구조라는 점입니다. 한두 건의 거래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2018년과 지금은 환경이 다릅니다. 그때는 입주 물량이 많고 금리는 낮았지만, 지금은 입주 물량은 적고 금리는 높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2026년 시장은 폭발적인 상승과 급격한 조정, 양쪽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습니다.

3. 2026년 부동산의 진짜 키는 ‘환율’ 아무도 연결하지 않는 핵심 변수
2026년 부동산의 방향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의외로 환율과 시장 금리입니다.
환율 → 금리 → 부동산의 연결고리
환율 급등, 최근 달러 환율은 1,480원을 넘기며 급등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아닌 **‘방향 전환’**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을 매도했고,
채권 가격 하락 →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은행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그 부담은 결국 대출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즉, 환율 상승 → 금리 부담 증가 → 매수 심리 위축 이라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2026년, 두 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 1. 재차 상승 : 환율이 안정되고 시장 금리가 진정된다면, 적은 매물 + 연초 유동성이 결합해 2018년과 유사한 급등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가격 조정 : 환율과 금리 불안이 이어지면 거래 절벽이 장기화되고, 결국 버티지 못한 매물이 나오며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지금, 집을 사야 할까?”
무주택 리스크를 인지하라
불확실성이 크지만, 여건이 된다면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가격 조정에 대한 공포는 길어야 1년 남짓의 이슈일 수 있지만, 무주택 상태로 오래 머무는 리스크 역시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1년만 살지 않습니다.
주의해야할 부분은 하락 가능성을 전제로 접근하라는 것 입니다. 지금은 상승장 초반이 아닙니다. 따라서 매수하더라도 “15~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최근처럼 매물이 적을 때 나오는 실거래가 대비 1~2억 높은 호가는 추격 매수하기에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10년 뒤 후회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체크리스트
“잘 산 내 집을 10년 뒤에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미룬 사람만이, 10년 뒤를 후회합니다.”
1) 금리 테스트 : 지금보다 금리가 2%p 더 올라가도 감당 가능한가?
2) 시장 선호도 : 나만 좋은 집이 아니라, 남들도 찾는 집인가?
3) 거주 만족도 : 최소 5~10년은 버틸 수 있는 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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