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YOUNHA) - 바람 (Kaze) <가사>

2023. 9. 7. 23:39Music/요즘 듣는 음악

반응형

윤하(YOUNHA) - 바람 (Kaze) <가사>

 

하루가 시작된 거리 그 틈 속에서
바람이 불어들 때
가슴 아팠던 날들 기억을 타고 와
스르르 미소가 되지
도로를 타는 불빛들 그 사이에서
너와 듣던 노래들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우린 life goes on
흔하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를
전부 믿고 싶던 그때의 나를
후회한다 해도 이젠 잊어야 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마저도
두 손에 가득 안아 든 yesterday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시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oh
어깨가 닿도록 걷는 저 많은 사람들
모두 어디로 향해 가고 있을까
멈춘 계절은 언제쯤 널 데려올까
그리운 너의 목소리 들려올 때면
차오르는 한숨이
그땐 왜 그랬을까 참 나약했던
내 모습 자꾸 그려져
변하는게 너무나도 겁이나서
너를 도망쳐 왔어
여기까지 와 이제 좀 알 것 같은데
네가 없는 걸
눈물을 배우고 아픔을 알고서
미소 짓는 법도 알게 됐지
너도 그랬을까, 한참을 앓고서
내게만 보여준 미소였을까
돌아갈 수 없게 멀어진 yesterday
바쁜 하루하루에 널 잊었다가도
그런 매일매일에 순간 웃어봐도
잠깐 밀려온 기억은
한순간도 날 그대로 두질 않아 oh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 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만 알았지, 계절이 가면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깐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oh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 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인 걸

 

이제 무더운 여름도 끝나가고 해가 떨어지고 나면 제법 바람이 살랑불며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 사무실을 나서며 창문을 열고 달리며 기분이 좋았는데 그때 차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되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