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의 축제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 2023 셀러 참가 후기, 독립출판으로 살아남기 참가 신청부터 준비해야할 것들까지 (feat. vlog)

2023. 10. 18. 23:57Daily/뭔가 하는 것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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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퍼블리셔스테이블 2023 VLOG

 

이전 이야기 포스팅

1. 퍼블리셔스테이블 참가 신청 (https://dalyouth.tistory.com/197)

2. 퍼블리셔스테이블 참가 확정 (https://dalyouth.tistory.com/261)

3. 퍼블리셔스테이블을 위한 신간 준비 (https://dalyouth.tistory.com/304)

 

과거 위와 같은 포스팅을 했다. 이건 행사가 마무리 된 이후의 이야기다.

다음 북페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참고하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개인적인 의견들로 이뤄져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참여의 목적

독립출판으로 제작한 작품이 있다면 그리고 먼저 셀러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행사 일정이나 신청 일정을 알아야하는게 우선이기에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이 가장 큰 독립출판 행사인 것은 맞지만 그 외에도 다른 출판 행사가 많다. 꼭 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독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면 언리미티드 등 다른 북페어 행사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서 작성 후 참여 확정이 되면, 부스 이용을 위해 보증금과 부스 이용료를 내야한다.

그 외에도 숙박이나 주차를 할 것이라면 들어가는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다. 

 

이용료는 3일간 2명이 쓸 수 있는 1테이블 당 10만원대 (24년 기준)

홍대입구 주변 1일 주차비 12,000~20,000원대 or 숙박 이용 시 3일간 약 15만원 ~30만원 

(참고로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은 주차 지원이 없다.)

내가 판매할 책이 10,000원이라면 벌써 20~30권은 판매해야 그때부터 매출이라고 보는게 좋다.

 

때문에 매출, 수익화만 바라보고 독립출판 행사를 참여하기 보다는 나의 창작물을 알리고 혹은 기존 창작물의 독자와 만나 소통하는 창구로 바라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건 행사 참여 외에도 창작활동 자체에 있어서도 필요한 마인드셋이다. 

 

사전 준비 

행사 당일 바로 부스를 정리하고 준비할 수도 있지만 작품을 미리 옮겨두고 하루 전 부스를 세팅할 수도 있다. 주최측에서의 공지를 잘 살피면 하루 전 부스를 정비할 수 있다. 간판을 걸고 미리 테이블에 작품을 배치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3일 행사가 4일 행사로 늘어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피로도는 좀 더 가중될 수 있다. 하지만 행사 당일이 편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하루 전 미리 부스를 세팅하도록하자 

 

자리의 중요성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은 가장 큰 행사이니만큼 참여 팀의 수도 어마어마하다. 100~200여팀이 참가하고 한 팀에 2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400여명이 행사장에 있는 셈이다. 그래서 자리가 정말 중요한데, 자리는 행사 주최측에서 정하게 되고 특정 팀과 가까이 자리하고 싶은지 설문을 하게 된다. (사실 해도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입구와 가까울수록 독자와 만날 경험의 수는 높아진다. 확실히 안쪽에 자리했던 팀들은 매출도 매출이지만 손님들과의 스킨십 자체가 적었다고 이야기한다. 이건 주최측에서 가장 뒤쪽부터 보고 오게끔 유도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부스가 너무 많고 실제로 30~40여팀만 봐도 벌써 지쳐버린다. 3일간 행사장에서 중간중간 부스를 돌았었는데, 10팀도 안봤는데 많은 인파에 금방 지쳐버렸다. 

 

두번째로 주변 팀이 중요하다. 내가 에세이를 들고 갔다면 주변에 유사 주제의 에세이를 내세운 팀이 없는지 살펴보아야한다. 상품의 매력은 대조에서 온다. 내가 든든한 독자나 팬층을 보유한게 아니라면, 눈에 잘 들어야하고 잘 보여야한다. 반대로 주변에 유서 카테고리의 작품이 있고 정말 잘 나가는 창작물이라면 내 작품의 부족한 점도 잘 보이기 때문에 행사에서의 매출은 떨어지겠지만 경험을 토대로 배우는 것 또한 많을 것이다. 

 

입장권

서울 퍼블리셔스테이블은 입장권이 있다. 일간 5,000원인데 (24년 기준) 꼭 입장료를 받아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최측에서 고용한 스태프나 장소 대여비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금액이다. 다만, 정말 독립출판물이나 독립 창작물에 관심이 없다면 쉽사리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라 생각된다. 셀러의 경우 초대권을 주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 1~2명은 초대하기 어렵지 않다. 

 

관계

독자와의 만남도 좋지만 참여자들은 이미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제작자이다. 계속 부스에 자리하기보다 주변 창작자 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건 성향에 따라 맞지 않으면 꼭 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맺은 관계에서 오는 자극과 작품을 보는 시야는 더 넓어질 것이다. 실제로 행사에 두차례 정도 참여하면서 팬이된 작품, 작가님들도 생겼다. (이게 바로 독립출판의 매력!)

 

 마음이 맞는 창작자와 팀을 이뤄 다음 행사를 준비할 수도 있다. 우린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수많은 끈을 쥐고 있다. 얽히다 스치는 사람들이 어느새 팀원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혼자가 편하다면 0.5테이블도 있으니 너무 어려워하지는 말자 

 


행사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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