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Yim jaebeum) - Life is a Drama (인생은 드라마) [가사/ENG/JP Lyics] 임재범 40주년 8집 세번째 선공개

2026. 1. 6. 22:41Music/요즘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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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재범 이름을 다시 자주 보게 된다. 데뷔 40주년, 정규 8집, 선공개 곡, 그리고 은퇴 이야기도 함께 따라붙는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공개된 임재범의 신곡 〈Life is a Drama〉는 그냥 새 노래라기보다는, 지금 이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기록처럼 들린다.

이 곡은 임재범 40주년 기념 정규 8집의 세 번째 선공개곡이다. 제목 그대로,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로 바라보는 노래다. 다만 결말을 정해놓은 드라마가 아니라, 아직도 계속 써 내려가고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중요하다.

가사는 끝을 말하지 말라고 한다. “Don’t you send me goodbye.” 이 문장이 반복해서 귀에 남는다. 요즘 분위기 때문인지 더 그렇다. 은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시점이지만, 이 노래는 작별 인사보다는 “아직 아니다”라는 쪽에 가깝다. 노래는 좌절과 반복, 제자리걸음 같은 순간들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무너진 벽 앞에서 기대지 못하고 멈춰 서는 장면들, 멀어지는 빛과 길어지는 그림자 같은 이미지들이 이어지지만, 결국 이 곡이 말하고 싶은 건 하나다. 이미 더 큰 것들을 이겨낸 적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지금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는 여백이 많다. 설명하려 들지 않고, 과장하지도 않는다. 듣는 사람이 자기 시간을 끼워 넣을 수 있게 한 발 물러서 있다. 그 여백을 임재범의 목소리가 채운다. 오래 버텨온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무게감, 시간을 통과한 해석이 자연스럽게 얹힌다. 이 곡이 더 와닿는 건 최근 그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싱어게인 4’에서 보여주는 임재범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던 엄격한 심사위원과는 조금 다르다. 참가자들에게 유난히 따뜻한 말을 건네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자체를 존중한다. 노래 하나를 부르기 위해 버텨온 시간, 컨디션 난조와 개인적인 문제들까지 이해하려는 태도는 〈Life is a Drama〉의 메시지와 정확히 겹친다.

결국 이 노래는 거창한 선언도, 비장한 결말도 아니다. “삶은 드라마고, 그걸 쓰는 건 너다”라는 아주 단순한 문장을 다시 믿어보자는 이야기다. 말이 되든 말든, 그 판단 역시 스스로의 몫이라는 말까지 덤덤하게 건넨다.

40주년이라는 숫자, 은퇴라는 단어, 전국투어 콘서트 소식까지. 여러 맥락이 겹쳐 있지만, 이 곡을 듣고 나면 생각보다 감정은 단순해진다.
아직 끝낼 생각은 없다는 것. 그리고 이 드라마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 조용히 듣기 좋은 노래다.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을 때, 〈Life is a Drama〉는 꽤 오래 곁에 두고 듣게 될 곡이다.


 

 

임재범(Yim jaebeum) - Life is a Drama (인생은 드라마) [가사/ENG/JP Lyics]

 

이대로 떠밀려 흘러가면 어디일까
Idaero tteomillyeo heureogamyeon eodil-kka
If I’m pushed along and just drift like this, where will I end up?
このまま押し流されていったら、どこへ行くのだろう

이대로 조용히 사라져도 모르는가
Idaero joyonghi sarajyeodo moreuneun-ga
If I quietly disappear like this, would anyone even notice?
このまま静かに消えても、誰にも気づかれないのだろうか

무너져버린 벽에 난 기댈 수 없고
Muneojeobeorin byeoge nan gidael su eopgo
I can’t lean on the wall that has already collapsed
崩れてしまった壁には、もう寄りかかれない

오로지 멈출 이유만 보여
Oroji meomchul iyuman boyeo
All I see are reasons to stop
ただ、立ち止まる理由だけが見える

멀어지는 빛을 따라 점점
Meoreojineun bicceul ttara jeomjeom
Gradually, following the fading light
遠ざかる光を追いながら、少しずつ

길어지는 그림자가 내게 말하네
Gireojineun geurimjaga naege malhane
The lengthening shadow speaks to me
伸びていく影が、僕に語りかける

Don’t you send me goodbye 끝을 말하지 마
Don’t you send me goodbye, kkeuteul malhaji ma
Don’t you send me goodbye, don’t talk about the end
Don’t you send me goodbye、終わりなんて言わないで

넌 이미 이보다 큰 걸 이겨냈던 적이 있어
Neon imi iboda keun geol igyeonaetdeon jeogi isseo
You’ve already overcome something bigger than this before
君はもう、これ以上に大きなものを乗り越えたことがある

Life is just drama 니가 쓰고 있잖아
Life is just drama, niga sseugo itjana
Life is just a drama, and you’re the one writing it
Life is just drama、それを書いているのは君だ

무너지는 벽의 뒤에 새 길을 봐
Muneojineun byeoge dwie sae gireul bwa
Look at the new path behind the collapsing wall
崩れる壁の向こうに、新しい道を見て

저 높은 곳을 바라봐
Jeo nopeun goseul barabwa
Look up at that high place
あの高い場所を見上げて

너는 이미 그보다 멀리
Neoneun imi geuboda meolli
You’ve already gone farther than that
君はもう、それよりも遠くへ

가본 적이 있어
Gabon jeogi isseo
You’ve been there before
行ったことがある

제자리걸음일 뿐인 걸로 알았지만
Jejarigeoreum-il ppun-in geollo aratjiman
I thought I was only standing still
足踏みしているだけだと思っていたけれど

이 자릴 지키고 또 버텨 온 거야
I jaril jikigo tto beotyeo on geoya
But I stayed here and kept holding on
この場所を守りながら、耐え続けてきたんだ

나의 날들아 나의 증인이 되주어
Naui naldeura, naui jeungini doeeojueo
My days, please become my witnesses
僕の日々よ、どうか僕の証人になって

또다시 일어나 가는 내 길에 빛이 되주렴
Ttodasi ireonaga ganeun nae gire bicci doeeojuryeom
And be the light on my path as I rise and move forward again
もう一度立ち上がり進む僕の道を、照らす光になってほしい

멀어지던 내 모습이 점점
Meoreojideon nae moseubi jeomjeom
My fading self, little by little
遠ざかっていた僕の姿が、少しずつ

다가오다 화를 내듯 내게 말하네
Dagaoda hwareul naedeut naege malhane
Comes closer, speaking to me as if in anger
近づいてきて、怒っているかのように僕に語りかける

Don’t you send me goodbye 끝을 말하지 마
Don’t you send me goodbye, kkeuteul malhaji ma
Don’t you send me goodbye, don’t talk about the end
Don’t you send me goodbye、終わりなんて言わないで

넌 이미 이보다 큰 걸 이겨냈던 적이 있어
Neon imi iboda keun geol igyeonaetdeon jeogi isseo
You’ve already overcome something bigger than this
君はもう、これ以上に大きなものを乗り越えてきた

Life is just drama 니가 쓰고 있잖아
Life is just drama, niga sseugo itjana
Life is just a drama, you’re the one writing it
Life is just drama、それを書いているのは君なんだ

난 아마 쉽게 잊는 거야
Nan ama swipge inneun geoya
Maybe I forget too easily
たぶん僕は、簡単に忘れてしまう

얼마나 넘어지고 일어섰는지
Eolmana neomeojigo ireoseonneunji
How many times I fell and stood back up
どれだけ転んで、立ち上がってきたのか

Life is just a drama, 우린 쓰고 있잖아
Life is just a drama, urin sseugo itjana
Life is just a drama, we’re the ones writing it
Life is just a drama、僕たちが書いているんだ

말이 되고 말고는 내가 정할 뿐야
Mari doego malgoneun naega jeonghal ppun-ya
Whether it makes sense or not is up to me
意味があるかどうかは、僕が決めるだけ

저 높은 곳을 바라봐~
Jeo nopeun goseul barabwa~
Look up at that high place~
あの高い場所を見上げて〜

너는 이미 그보다 멀리
Neoneun imi geuboda meolli
You’ve already gone farther than that
君はもう、それよりも遠くへ

가본 적이 있어
Gabon jeogi isseo
You’ve been there before
行ったこと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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