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9. 20:02ㆍDaily/뭔가 하는 것 같은 삶
독립출판물 중 사진집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가고 있다고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선 제작을 마치고서도 출판까지 굉장이 오랜시간 고민했던 것 같다.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지금 이 시국에 여행의 흐름을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작업 과정을 무엇보다 즐기며 진행했다는 것을 잊었던 탓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2019년 봄, 일본 키타큐슈를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를 담고 있다.
위 사진에는 첨부하지 않았지만 첫 페이지에 티켓 이미지를 삽입했는데 해당 이미지는 의도적으로 삽입한 디자인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여행기를 담은 브이로그로 바로 연결되도록 되어있다.
책에 기록한 에세이 혹은 일기장 형식의 단순한 글들은 읽기 쉽게 담으려고 오랜시간 수정 작업을 반복했다.
실제로 여행한 친구가 있지만 독자와 글쓴이가 함께 떠나는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크게 3장소의 여행지가 있다. 장소마다 기억에 남는 메타포를 카테고리마다 손그림으로 채워넣었다.
주로 세로 사진을 자주 촬영하는 탓에 사진집에 여백이 남는 구간이 많았는데,
이대로도 너무 좋았다. 억지로 공간을 채우려 하지 않았다.
글이 있어야할 구간에 없을 때 독자가 '멍~' 했으면 했다.
이번 책은 포장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 (수많은 작가님들은 나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 생각되서 이런 말을 하긴 부끄럽긴하다.)
스티커는 처음 제작 수량을 잘못 맞춘탓에 같이 넣지 못해 아쉬웠다.
아마도 올해 4월, 강남에서 있을 책 보부상에서 스티커도 함께 전달드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쓰고 내가 홍보하는 하루 두 장 <미치도록 벚꽃이 보고 싶을 때>는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목>
[독립출판물] 미치도록 벚꽃이 보고 싶을 때
<책 소개>
그저 미치도록 벚꽃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떠났던 여행.벚꽃과 그날들을 사진과 글로 담았습니다.
여행이 미치도록 가고 싶은 그대에게 기억에 남을 하루 두 장이 있길 바랍니다.
<서지정보>
제목 : 미치도록 벚꽃이 보고 싶을 때
판형 : 148x210 (mm)
사진 : 하루 두 장 (이창용)
페이지 수 : 1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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