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Sung Si Kyung) - 산책(Go for a Walk) 원곡 : 박기영 <가사/English lyrics>

2024. 8. 22. 22:18Music/요즘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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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심현보의 25번째 프로젝트 ‘About Love’의 두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산책’을 발매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들’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곡들을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성시경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다시 들으니 너무 좋아서 카톡 프로필 뮤직으로 해두고 쉼없이 듣고 있답니다. 

성시경과 심현보는 그동안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너의 모든 순간’, ‘너를 사랑했던 시간’ 등 많은 곡을 함께 작업하며 깊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해왔습니다.

 

 

 

‘산책’의 원곡은 가수 박기영이 오랜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 곡인데요. 성시경의 버전에서는 그만의 이야기와 감정이 새롭게 담겨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하며, 담담하고 쓸쓸한 나일론 기타와 피아노, 음악감독 박인영의 아름다운 스트링 편곡이 곡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성시경의 '산책'은 원곡의 감성을 현대적인 해석으로 전달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성시경(Sung Si Kyung) - 산책(Go for a Walk) <가사/English lyrics> 

 

별일 없니? 햇살 좋은 날엔
Is everything alright? On sunny days,

둘이서 걷던 이 길을 걷곤 해
I walk the path we used to walk together.

혹시라도 아픈 건 아닌지
I wonder if you might be hurt,

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
Or if you're still alone.

나 없이도 행복한 거라면
If you're happy without me,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I feel a bit disappointed.

눈이 부신 저 하늘 아래도 여전히
Even under the dazzling sky,

바보 같은 난 온통 너의 생각뿐인데
I'm still foolishly thinking only of you.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Love is quite ridiculous,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The more I try to erase it, the more I miss you.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From the beginning, it was difficult for me,

다 잊겠다던 약속
The promise to forget everything

지킬 수 없는 걸 forever
Is something I can never keep 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When I wake up, I only think of you,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How do I erase the time that has passed?

아무래도 난 모진 사람이 못되나 봐
It seems I can't be a heartless person after all.

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
I guess I'll always live hoping for you like this.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Love is quite ridiculous,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The more I try to erase it, the more I miss you.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From the beginning, it was difficult for me,

다 잊겠다던 약속
The promise to forget everything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That saying, "out of sight, out of mind,"

아니잖아, 내 안의 넌 커져만 가는데
Isn't true; you only grow within me.

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Can you remember this?

힘겨운 날이면 이 길을 걸으며
On tough days, walking this path,

기억 속에 사는 내가 있단 걸
I remember that I still exist in your memories.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Love is quite ridiculous,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The more I try to erase it, the more I miss you.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From the beginning, it was difficult for me,

다 잊겠다던 약속
The promise to forget everything

오늘도 이 길을 거닐어
Today, I walk this path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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